
Paşabağ Vadis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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흔히 수도사의 계곡이라 불리는 파샤바, 이곳에는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비범한 요정 굴뚝들이 있습니다. 두세 개의 갓을 따로 인 키 큰 원뿔 형태로, 지구상 거의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모양이죠. 우리가 이곳을 고른 이유는 그 지질학적 진귀함에 실제 역사가 어우러지기 때문입니다. 비잔틴 시대 은수자 수도사들이 굴뚝 안에 수도실과 예배당을 파 넣었고, 그중에는 기둥 위에서 살았던 주상 고행자 성 시메온에게 바쳐진 것도 있습니다. 규모가 아담해 한 시간 안에 거닐기 좋아, 아바노스와 젤베 사이에 들르기 더없이 좋은 코스입니다. 원뿔이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인파가 빠지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의 부드러운 빛 속에 오세요.
